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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성의 역사

Brief History of Nagahama Castle

 히데요시 이전의 나가하마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은 하시바 히데요시(훗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1537-98)가 축성한 나가하마 성터(나가하마시 지정 사적)에 세워진 박물관입니다.
나가하마의 땅은 원래는 '이마하마'라고 불리며, 센고쿠 시대 초에 기타오미(시가현 북부)를 지배한 교고쿠씨가 거주한 이마하마성이 있었습니다.

교고쿠씨를 대신하여 센고쿠 시대의 기타오미의 실권을 잡은 것이 아자이씨입니다. 아자이씨는 3대에 걸쳐 오타니성을 거성으로 이 지역을 지배하였습니다. 아자이씨 3대인 아자이 나가마사(1546-73)는 오다 노부나가(1534-82)와 동맹을 맺으며 노부나가의 여동생인 이치와 결혼하였으나 후에 노부나가에게 반기를 들고 3년에 걸쳐 노부나가와 싸웠습니다.

나가마사와 노부나가의 전투에서 활약한 오다 군의 무장이 히데요시였습니다. 1573년 9월 나가마사가 거성인 오타니성에서 자해하고 아자이씨가 멸망하자 그 공로를 인정받아 히데요시는 아자이씨의 영지 대부분과 오타니성을 부여받아 거성을 가진 다이묘로 출세합니다.
아자이 나가마사 동상(부분)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 소장

 히데요시의 나가하마 축성

이듬해 이마하마가 교통의 중요한 거점이라고 생각한 히데요시는 비와호 호숫가에 새로운 성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히데요시는 축성을 위해 영내 주민들을 모으고 나가마사가 지쿠부시마에 맡겼던 재목을 운반하는 등 축성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민 소집에 대해 쓴 '하시바 히데요시 한모쓰(공문, 判物) 가라카와, 후세, 다카다 백성 앞'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 소장
이듬해 이마하마가 교통의 중요한 거점이라고 생각한 히데요시는 비와호 호숫가에 새로운 성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히데요시는 축성을 위해 영내 주민들을 모으고 나가마사가 지쿠부시마에 맡겼던 재목을 운반하는 등 축성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74년 가을 무렵 성이 완성되자 히데요시는 지명을 이마하마에서 나가하마로 고치고, 오다니성에서 가족과 함께 옮기며 1582년까지 나가하마성을 거성으로 삼았습니다.
히데요시가 비와코 호반에 지은 나가하마성은 수변에 위치한 수성(水城)이며, 혼마루에는 천수와 저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하마 성주 시절의 히데요시는 이 나가하마에서 오다 군의 선병으로 전투에 출진했습니다.
나가하마성, 조카마치(城下町) 복원도(일러스트 : 사사키 요이치)
1582년 혼노지의 변으로 노부나가가 죽자 노부나가의 후계자를 결정하는 기요스 회의로 나가하마성은 시바타 가쓰이에(1522-83)의 조카인 시바타 가쓰토요(?-1583)가 성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해 11월에 히데요시는 가쓰토요를 항복시켜 나가하마성을 되찾고 가쓰이에와 싸운 시즈가타케 전투의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그 후의 나가하마성

그 후 나가하마 성주 시절부터 히데요시를 섬겼던 야마우치 가쓰토요(1545-1605)가 성주가 되었고, 세키가하라 전투 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섬겼던 나이토 노부나리(1545-1612)와 나이토 노부마사(1568-1626) 부자가 나가하마성에 입성하였습니다. 히데요시가 죽은 후 도요토미씨가 멸망하자 나가하마성은 흔적도 없이 헐리고, 돌담 등 많은 재료가 히코네성 건설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도 나가하마 시내에 남아 있는 다이쓰지(大通寺) 다이도코로 문과 지젠인(知善院) 정문, 그리고 히코네성 덴빈야구라에는 나가하마성의 부재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나이토 노부나리 동상
후지모토 신사 소장

 박물관으로서의 재흥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나가하마 성터는 논밭으로 활용되었습니다. 1909년 나가하마 성터를 공원으로 정비할 계획이 세워지면서 '호코엔 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1978년에는 호코엔 공원 내에 '역사민속자료관' 건립을 계획합니다. 이 계획으로 다액의 기부를 한 시민들로부터 성터에 건립하기에 적합한 성곽 형태의 박물관 건립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81년부터 건립이 시작되어 1983년 성곽형 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 건립 모습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나가하마 성터는 논밭으로 활용되었습니다. 1909년 나가하마 성터를 공원으로 정비할 계획이 세워지면서 '호코엔 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1978년에는 호코엔 공원 내에 '역사민속자료관' 건립을 계획합니다. 이 계획으로 다액의 기부를 한 시민들로부터 성터에 건립하기에 적합한 성곽 형태의 박물관 건립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81년부터 건립이 시작되어 1983년 성곽형 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